너의 이름은, 스토리 해석
"미츠하가 단발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츠하가 도쿄에 가기 전 서로를 만나면 얼굴을 알아볼거라고 확신하고 갔는데
타키는 미츠하를 보고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그 사실에 미츠하는 충격을 받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 타키에게 머리 묶는 끈을 풀어줬기 때문에 묶던 끈이 없어겁니다. 그래서 더 이상 머리를 묶지 못하기에 단발을 한 것입니다. "몸이 바뀐 사람이 왜 타키인가요?" 작품 초기 설정에는 미츠하가 꿈 속에서 타키와 만나기 전까지 라디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몸을 공유하는 설정이 있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왜 타키가 그 대상인지는 설명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에는 원인과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두 주인공은 자면서 몸이 바뀌기 때문에 잠에서 깨면 꿈 속에서의 기억이 흐릿해집니다. 예를 들어 꿈 속에서 봤던 날짜와 현실의 날짜가 다른 부분도 있지만 그 사실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듯이, 꿈에서 깬 뒤로 두 주인공도 꿈 속의 기억들에 대해 의식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독님이 남자 주인공 타키라면, 황혼의 시간에 뭐라고 적었을 것 같나요?" 타키는 이름을 적어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 손을 잡은 상황에서 이름을 적을 생각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미츠하의 손을 잡고나서는 무언가를 적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감정이 벅차올라 순수하게 본인의 감정을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입에 나오는 곰 인형은 타키와 친할 때는 없어졌다가 타키와 미츠하가 헤어진 뒤에 나옵니다. 이것은 의도한 연출인가요?" 인형에는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저 직원들과 재미적 요소로 위치를 바꾼 것입니다. "미츠하가 된 타키가 미야미즈 집안의 여자들에게는 마을 혜성 사건을 피하기 위해 몸을 공유 한 것 같다고 말하였는데 사실인가요? 또한 혜성 사건 이후 그 집안의 여성들에게 또 몸이 바뀌는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몸을 바꾸는 것은 이 사건을 막기위해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혜성 사건 이후로는 더 이상 서로의 몸이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영화 엔딩부분 시사점
이 영화의 마지막 대사인 '너의 이름은'을 물어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이 말한 인터뷰에는 너의 이름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라든지 너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라든지 기타 관객들이 본인들 스스로 여러가지의 해석이 가능할 수 있게 마지막을 장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두 주인공이 재회하는 데 긍정적인 결말로 볼 수 있지만 그 후에는 오로지 관객들의 생각과 상상에 맡겨진 열린 결말입니다. 또한 소설에서 미츠하의 부모인 후타바와 토시키 또한 몸이 뒤바뀐 경험을 해봤다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복선이 있습니다. 후타바와 토시키의 첫 만남은 마치 예전부터 서로를 찾아왔던 사람과의 미래가 같이 연출이 되는데 미야미즈 가계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몸이 바뀐 기억을 잃은 두 사람의 재회로 해석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본다면 엔딩에서 미츠하와 타키의 첫 만남은 사건의 모든 부분을 지켜본 사람들의 입장에서 극적인 만남이지만 작품 내에서 당사자들에게는 첫 만남에 반하여 영화같은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만남과는 다른 것입니다. 또한 엔딩이후의 상황을 작품으로 만들어달라는 질문에 그 뒤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상상에 전적으로 맡기고 싶습니다 라며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카이 마코토는 또 다른 작품들에서도 뒷 상황의 제작을 절대 하지 않는 스타일 입니다. '언어의 정원' 에서는 소설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타카오의 이탈리아 유학이라든지, 여자 주인공을 만나러 갈 때의 감정 등이 연출되긴 하였지만 소설의 엔딩과 많이 다르지 않은 수준이였고 애니메이션에서는 타카오가 줬던 신발을 신고 직장을 가는 유키노의 뒷모습이 나오지만 단지 그것만 나왔습니다. 엔딩으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트렸던 '초속 5센티미터'의 경우에는 감독이 자신이 의도하는 점이 약간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만화에서 엔딩 이후의 스토리에 대해서 에필로그를 조금 남기기도 했지만 원작에서의 결말은 모두 다른 것들과 동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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